2025년 12월 14일(일)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KBS, 또 방송사고 일으켰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KBS 강성규 앵커, '부산'을 '북한'으로 잘못 읽어...실수한 부분은 재녹화한 뒤 대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KBS 앵커가 뉴스 진행 중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발음하는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지난 19일 KBS '뉴스7'을 진행하는 강성규 앵커는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와 경제 외교 등을 위해 프랑스·베트남 순방길에 오른 소식을 전했다.


소식을 전하던 중, 그는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읽었다.


인사이트KBS 강성규 앵커 / KBS


약 2시간 뒤, KBS는 9시 뉴스에서 정정 보도했다. 9시 뉴스 진행자인 이소정 앵커는 "앞서 7시 뉴스에서 대통령의 프랑스, 베트남 순방 소식을 전하면서 남성 앵커가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말한 점 사과드리고 '부산 엑스포'로 바로잡는다"고 사과했다.


KBS 측은 보도 중 실수한 부분을 다시 녹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측은 기사 내 '알립니다'를 통해서도 강 앵커의 실수를 알렸다.


'알립니다'에는 "앵커 멘트 첫 문장에서 '부산'을 '북한'으로 오독하여 재녹화 뒤 대체했다"고 적혔다.


KBS1 통합뉴스룸 


한편 KBS에서 발생한 방송사고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KBS는 2020년 9월 20일 '코로나19 통합 뉴스룸'을 진행하다가 사고를 낸 적 있다.


당시 뉴스는 분할된 화면으로 보도되고 있었다. 이충헌 기자의 모습이 왼쪽에, 오른쪽엔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는 장면이 송출됐다.


그런데 갑자기 스튜디오에 있던 김지효 기상캐스터가 시민들 모습이 비치는 오른쪽 화면 앞으로 걸어 나왔다.

김 기상캐스터는 휴대 전화를 보면서 활짝 웃고 있었다.


인사이트KBS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