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BJ 감성여울, 임블리 사망 전 생방송서 눈물 흘리며 한말

인사이트Youtube '감성여울'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BJ 임블리가 19일 새벽 숨진 가운데 그와 다툼이 있었던 BJ 감성여울의 라이브 방송이 내용이 재조명됐다.


지난 18일 감성여울은 자신의 유튜브 부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감성여울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본 계정이 정지돼서 부계정으로 왔다"며 술을 먹기 위해 한 음식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Youtube '감성여울'


이어 최근 임블리의 극단적 선택 시도 이후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수면제를 먹고 있는데 그게 싫어서 술을 먹고 자고 그랬다.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 있는데 술을 마실 때는 약을 안 먹는다. 죽을 생각이 없었는데 왜 그날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후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감성여울은 택시 기사와 살갑게 대화를 나눴다. "결혼은 했냐"고 묻는 택시 기사의 질문에 "저는 결혼하면 안된다.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지 않냐.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상대방 집안에서 부모가 없는 사람에게 장가 보내고 싶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감성여울'


그러면서 감정이 올라온 감성여울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택시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더니 이내 "나는 살거다. 누가 뭐래도 나는 살거다 저는 살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감성여울은 "내가 여러분에게 사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그냥 (임블리가)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인사이트Instagram 'imjihyae'


한편 지난 11일 BJ 임블리는 감성여울, 갓성은 등 BJ들과 함께 술자리 먹방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감성여울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임블리는 유서를 작성한 후 12일 새벽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그는 출동한 119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를 유지하다 19일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