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내년부터 월 126만원 받는다


 

내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22일 여성가족부와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으로 월 126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04만 3천 원보다 21% 증가한 금액으로 지난 1993년부터 매년 3% 정도가 늘어왔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대부분이 고령에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생활안정지원금을 대폭 늘렸다"면서 "병환에 시달리는 피해자 역시 많아 간병비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간병비는 매월 75만 7천 원​에서 39.4% 늘어난 월평균 105만 5천 원이 지급된다. 

 

한편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