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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현대차, 효자·효녀들 '광클 예약'하게 할 포니 전시회 개최

20대·30대에게는 자동차보다는 뷰티 유튜버로 더 익숙한 포니(PONY) 전시회가 열린다.

인사이트포니 쿠페 콘셉트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대·30대에게는 자동차보다는 뷰티 유튜버로 더 익숙한 포니(PONY).


현대자동차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전설의 자동차 포니를 다시 소환했다. '포니의 시간' 전시를 통해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이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7일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포니의 시간' 전시회 개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첫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전 세게 최초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바로 그 차다.


인사이트포니 쿠페 콘셉트 / 뉴스1


포니 쿠페는 사실 현대차에게는 '아픈 손가락'이기도 하다. 포니는 현대차의 첫 독자 모델로 전설적인 역사를 썼지만, 포니 쿠페는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카에 더욱 진한 열정을 쏟았다.


현대차의 역사를, 정확하게는 한국 자동차의 역사를 보려면 포니를 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포니는 한국 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포니의 시간'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기획한 것도 이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포니는 1976년 출시 직후 국내에서 44%라는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산 자동차로는 첫 해외 수출로 이어지기도 했다. 반면 포니 쿠페는 1979년 석유파동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영 환경 악화로 양산에 이르지 못했다.


인사이트포니 쿠페 콘셉트 / 뉴스1


포니 쿠페의 부활은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의선 회장의 뜻이었다. 1974년 당시와 완전히 똑같이 재현하는 게 목표였는데, 주지아로 디자이너와 그의 아들 파브리지오 주지아로가 완벽히 수행해냈다.


이번 전시회는 내일(9일) 본격 시작해 오는 8월 6일까지 열린다. 포니가 쌓아 올렸던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고민, 디자인 등 다양한 헤티리지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는 1970~1980년대 일상과 포니, 포니의 파생 모델 포니 픽업·포니 왜건, 포니 쿠페 등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인사이트포니 / 뉴스1


포니와 포니 쿠페에서 각각 영감을 받은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 스포츠카 'N 비전 74'도 대기 중이다.


이를 관람하고 싶다면 현대모터스튜디오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