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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직전 8년 사귄 전여친과 성관계한 남편...뒤늦게 안 '임신' 4개월차 아내의 고민

결혼식 직전 남편이 8년 사귄 전여자친구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임산부의 고민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결혼 전 남편이 다른 여성과 성관계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임산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결혼식 전 전여친과 자고 온 남편'이란 제목으로 임신 4개월 차에 접어든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전여친하고 8년 연애를 하다 이별했다. 직후 A씨와 만나 1년 동안 연애한 후에 결혼했고, 현재는 결혼 10개월 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편도 저도 나이가 있어서 결혼을 급하게 하긴 했다"고 했다. 


최근 A씨는 남편이 전여친 인스타그램을 염탐하는 것을 알게 됐다. 충격적인 건 결혼식 직전에 그녀를 만나 잠자리를 했다는 것이다. 


전여친은 A씨의 남편이 곧 결혼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잠자리에 응한 듯하다. A씨는 "(전여친이) 남편 결혼 사실 알고 쌍욕을 퍼부었더라"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편이) 전여친한테 연락은 못 하니 전여친 인스타그램만 계속 염탐한다"며 "이거 제가 그냥 눈감고 살아야 할까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현실적으로 이혼을 결정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해서 이혼할 경우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하는 건 물론 대출 문제, 향후 거취 문제 등 쉽지 않은 일들이 산적해 있다는 이유다. 


무엇보다 임신까지 한 상태여서 미혼모로 살아가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대다수 누리꾼들은 헤어지는 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사람은 절대 안 변한다", "지금 눈감아주면 평생 눈감고 살아야 한다", "또 다른 여자와 그런 일이 생길 거다. 지금의 선택이 중요하다", "일단 변호사부터 구해라"라고 했다. 


한 누리꾼은 "환승 연애 당한 듯하다. 전여친과 헤어짐으로 외로움을 막아줄 방패가 필요한 거고, 그냥 '무난한 사람과 대충 살자' 였던 듯, 보통은 전 애인 흔적 들키지 않게 지우는데 오히려 찾아본다는 건..."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