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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판매 중인 '환타'와 중국서 판매되는 제품 비교하며 분노한 중국 BJ들

중국 누리꾼들이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비해 성분이 좋지 않다며 환타를 맹비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抖音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940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코카콜라의 탄산음료 '환타'.


최근 환타가 중국인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연합보(聯合報)는 최근 중국에서 환타를 테스트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환타가 중국을 모욕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Sohu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많은 중국 블로거들이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환타와 해외에서 판매되는 환타를 비교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는 이같은 실험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7일 중국인 유튜버 천위진은 영상을 통해 중국 누리꾼들이 환타를 테스트하는 여러 영상을 공유했다.


인사이트YouTube '陳老師來了'


한 블로거는 일본판 환타와 중국판 환타를 컵에 부은 다음 키친타월을 넣어 색소를 흡수시켰다.


그 결과 중국에서 판매되는 환타에 담갔다가 꺼낸 키친타월은 색소를 빨아들여 오렌지색으로 물든 반면, 일본에서 판매되는 환타에서 꺼낸 키친타월은 색이 변하지 않은 모습이다.


해당 블로거는 일본 환타의 색소는 천연성분이지만, 중국에서 판매되는 환타의 색소는 인공색소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Foodaily


성분표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같은 대체당이라도 일본산 환타는 수크랄로스가 많이 들어있었으며 중국산은 아세설팜칼륨이 더 많았다.


또한 일본 제품은 인공 색소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았고 1% 농축 과즙을 함유한 반면, 중국 제품은 인공 색소, 식품 향료 및 기타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홍콩에서 판매되는 제품도 중국산 제품만큼 많은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다"라면서 "중국인을 다르게 대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모욕이냐"라며 분노했다.


인사이트YouTube '陳老師來了'


이에 대해 천위진은 "이러한 차이는 브랜드의 차별적 대우가 아니라 중국의 낮은 식품 안전 기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 기업이 바보일까? 중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데 중국 소비자에게 해를 끼칠 필요가 있을까? 그럴 필요 없다. 중국 정부가 식품 안전 기준을 그렇게 잡았기 때문에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화학 첨가물을 많이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의 식품 안전 기준은 먹은 후 바로 죽지 않으면 합격인 듯", "중국에서는 음료수도 함부로 못 마시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환타는 전 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맛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재료도 국가마다 다르다고 한다.


YouTube '陳老師來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