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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OO포구에서 꽃게 구매해 집에서 열어봤더니 '게 다리'가 다 실종돼 있었습니다"

인천의 한 어시장에서 꽃게를 산 소비자가 게 상태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천의 한 어시장에 방문했던 소비자가 다리가 잘린 게를 받고 분노했다.


지난 22일 보배드림에는 '◯◯포구 꽃게 구입 후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인천 살면서 대명항이나 연안부두를 이용했다. 최근 몇 년간 ◯◯포구는 거들떠도 안 봤다. 오늘은 혹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가봤더니 입구 쪽 생선구이가 맛도 좋고 구성도 좋았다"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드디어 ◯◯포구도 바뀌었구나 (생각해) 제가 다 뿌듯했다"고도 했다.


A씨는 "온 김에 꽃게 몇 마리 사서 아이들에게 삶아줘야겠다는 생각에 펄펄 나는 꽃게를 사서 아이스박스에 넣어달라고 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상태가 사진과 같았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수게 9마리가 담겨 있었는데, 다리가 온전한 것이 없는 모습이다.


인사이트소래포구 바다 / 사진=인사이트


집게다리는 대부분 끊어져 있으며, 다리가 끊어진 부분이 더 많은 꽃게도 있다.


A씨는 "분명 다리도 다 달리고 파닥파닥했는데, 꽃게는 얼음 채우고 한 시간 정도 지나면 다 뻗어버리고 다리도 사라지나 보다. 참고로 아이스박스 안에도 떨어진 다리는 없었다"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이후 그는 댓글을 통해 "소래포구 상인이나 관계자들도 인지했을 거라고 사료된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인천 소래포구를 방문했음을 밝혔다.


인천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은 수도권 최대 어시장으로 꼽힌다.


과거부터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였으나, 일부 상인들의 '상품 바꿔치기' 행태 등으로 인해 '바가지', '상술'이 심하단 이미지가 생겼다.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한 상인들의 자정 노력도 상당하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점포를 돌며 지나친 호객행위를 하거나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를 금지하라 적극 당부하고 있다.


인사이트소래포구 어시장 전경 / 뉴스1


또한 저울 눈속임을 방지하려 일정한 추를 저울에 올려, 눈금이 정확히 작동하는지 확인 절차도 밟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악덕 상인들에 의해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후기 글은 여전히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해 3월 대전의 한 공영 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대게 바꿔치기와 '물치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4월엔 속초 대포항 수산시장에서 '생선 바꿔치기'를 하던 상인이 낚시 전문 유튜버에게 발각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