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상습투약' 유아인·미술작가 구속영장 청구...증거인멸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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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엄홍식.37)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일 서울중앙지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씨와 그의 지인 미대출신 작가 A씨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유씨와 A씨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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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영장 신청 배경에 대해 "초반에는 단순 투약 사범으로 보고 구속영장 검토를 하지 않았으나, 조사 이후 범행을 부인하는 점과 마약 종류·횟수가 늘어난 점, 공범이 있는 점 등 때문에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씨와 지인 A씨가 증거를 인멸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대마, 코카인, 프로포폴,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류 총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 씨는 대마 외에는 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