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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로 세상 떠난 주인 무덤 매일 찾아가며 그리워하다 '돌연사'한 반려견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난 주인을 그리워하던 반려견 한 마리가 돌연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난 주인을 그리워하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Daily Star)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에서는 충성스러운 반려견 한 마리가 뺑소니 사고로 사망하자 슬퍼하던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에 거주하는 알마 아드리아나 알론소 오카나스(Alma Adriana Alonso Ocanas, 22)는 지난 친구 2명을 태우고 집으로 향하던 중 달려오는 대형 트럭과 충돌했다.


트럭 운전사는 사고를 낸 뒤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뺑소니 사고였다.


인사이트알마 아드리아나 알론소 오카나스 / Facebook


가족들은 알마가 키우던 반려견 카밀라(Camila)를 묘지로 데려가 작별 인사를 하게 했다.


이후 카밀라는 며칠간 알마가 묻힌 묘지를 찾았다.


그런데 멀쩡했던 카밀라는 얼마 안 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사고 현장 / Twitter 'Informativo3651'


알마의 어머니는 SNS에 이 같은 사연을 공유했다.


그녀는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묘지에 작별 인사를 하러 갔을 때 카밀라에 눈에서 이전에는 본 적 없단 깊은 슬픔을 느꼈다"라면서 "얼마 후 카밀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카밀라는 아픈 곳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가족들은 카밀라가 알마를 그리워하다 세상을 떠난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얼마나 슬펐으면", "천국에서 함께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알마의 차를 들이받은 트럭 운전사는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운전사의 행방을 추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