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딱 한 번만 볼 수 있는 낭만적인 '낙화놀이' 오는 27일 열린다 (+영상)
이번 기회를 놓치면 1년 기다려야 볼 수 있는 '함안 낙화놀이'가 오는 27일 열린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 년에 딱 한 번만 볼 수 있는 'K-불꽃놀이'가 오는 27일 열린다.
지난 7일 경남 함안군에 따르면 무진정 연못에서 펼쳐지는 불꽃송이의 향연을 볼 수 있는 '함안 낙화놀이'가 오는 27일 경남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에서 열린다.
행사는 함안낙화놀이보존회가 주관한다.
낙화놀이는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든 하얗고 기다란 실 수천 개를 줄에 매달아 놓고 불을 붙이는 민속놀이다.
낙화놀이의 핵심인 '낙화봉' 제작은 3개월 걸리는데,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야 한다. 섬세한 수작업인 탓에 함안 낙화봉 제작법은 2012년 특허로도 등록됐다.
불꽃이 꽃가루처럼 바람에 날리며 낙화하는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낙화봉은 한 번 불이 붙으면 2시간 정도 타고, 바람과 만나면 시간이 갈수록 불꽃이 더 거세게 흩뿌려져 아름답다고 알려졌다.
함안에서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에만 낙화놀이가 한 차례 진행했다.
올해 낙화놀이는 27일 오후 4시 민속놀이 등의 사전 행사를 거친 뒤 오후 7시부터 본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낙화놀이는 처음으로 유료 좌석제를 시행했는데 2천여 명이 사전 접수했고, 현장은 1만여 명 이상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함안 낙화놀이는 무료라고 하니 이날 함안에 방문해 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