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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열리는 '구찌 패션쇼' 초대장...보자기에 싼 상자 속 굿즈

일자매듭을 묶고 노리개를 장식해 한국 고유의 멋을 강조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nayommi'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경복궁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구찌가 국내 인플루언서들에게 보낸 초대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의 이나연은 인스타그램에 구찌 측에서 받은 초대장을 공개했다.


초대장은 단청무늬와 구찌 로고가 그려진 보자기로 포장되어 있다. 이때 일자매듭을 묶고 노리개를 장식해 한국 고유의 멋을 강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inayommi'


보자기 포장을 열면 선글라스, 가방, 화장품 등과 함께 근정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초대장이 담겨 있다.


특히 구찌는 별도의 카드에 보자기와 매듭에 대한 설명과 이를 디자인한 작가 람한에 대한 설명을 첨부했다.


구찌는 "보자기는 한국 전통 포장지다. 하나의 유서깊은 예술 작품으로 여겨지며 특별한 행사 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복궁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매듭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한국의 수공예품이다. 사람과 환경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강조하는 디자인을 보여주는 예술이다"며 "겉보기에는 복잡하지만 균형잡혔다. 이 장식은 평화와 행복의 부적의 종류다"라고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inayommi'


또한 이를 디자인한 람한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예술가로, 경복궁의 활기찬 색상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에서 영감을 얻어 초대장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구찌 패션쇼 초대장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잘 만들었다", "한국의 미가 잘 담겨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단청 색감이 구찌랑 찰떡이다" 등의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구찌 패션쇼는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을 무대로 개최될 예정이다. 


애초 지난해 11월 1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사흘 전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미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