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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식물인간 남편 '후원금'으로 돌본 아내가 남편이 깨어나자마자 한 일

교통사고로 3년간 식물인간 상태였던 남편이 깨어나자 아내가 가장 먼저 후원자들을 찾은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央视网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교통사고로 3년간 의식이 없던 남편이 아내의 정성 어린 보살핌에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매체 펑파이 신문은중국 장쑤성 단양시에 사는 여성 딩씨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딩씨의 남편 장씨는 지난 2020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딩씨는 가장이 되어 생활비를 벌면서도 밤낮할 것 없이 남편을 보살펴야 했고 시댁 식구들까지 챙겨야 했다.


인사이트2020년 사고 당시 장씨가 타고 있던 차량 / 央视网


그녀는 3년간 지극정성으로 남편을 돌봤다. 그동안 딩씨는 남편의 치료비로 저축한 돈을 모두 써버렸다.


막막했던 그때 그녀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모금 캠페인은 성공적이었다. 무려 4,055명의 사람들이 183,022위안(한화 약 3,495만 원)을 후원했다.


인사이트央视网


딩씨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꼭 갚아주겠다는 생각으로 후원자들의 정보를 기록했다.


후원자들의 재정적 지원 외에도 딩씨는 어려운 시기에 낯선 이들의 친절한 메시지를 통해 위안을 받았다.


인사이트央视网


신이 이런 그녀의 노력에 답한 것일까. 최근 남편 장씨가 의식을 되찾았다.


장씨는 이제 혼자서 말도 하고 이도 닦을 수 있을 정도로 눈에 띄게 회복했다. 기적과 같은 상황에 그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딩씨는 남편이 깨어나자 가장 먼저 기록해뒀던 후원자들을 찾기 시작했다. 후원금을 꼭 갚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였다.


인사이트央视网


그녀는 4,055명의 후원자 모두에게 후원금 전액을 돌려줬다. 또한  사비를 털어 소외 지역 일부 학교에 학용품 등을 기부하기까지 했다.


딩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이것이 바로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랑이다", "그녀는 이제 웃을 자격이 있다", "그녀는 친절한 사람들이 보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이 남편을 깨웠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