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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에 나타난 신종 빌런..."긴 좌석에 홀로 누워 노래 부르네요"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좌석 7개를 차지한 채 일자로 누워 있는 모습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인사이트열차 내에 일자에 누워있는 남성 / 온라인 커뮤니티


"다른 사람이 와도 계속 누워있다"...지하철에서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는 남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지하철을 마치 자신의 안방처럼 쓰는 한 남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철 탔는데 이건 뭐냐?"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한 남성이 지하철 좌석에 일자로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 남성은 신발까지 가지런히 벗은 채 편안한 모습으로 누워있었다. 자는 것도 아니었다. 누워 있는 채로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는 "(남성이) 술은 안 마신 거 같다"라며 "다른 사람이 와도 계속 누워있다"고 황당해했다.


혼자서 지하철 좌석 7개를 차지한 남성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출근했다가 해고당했나?", "저런 사람들은 괜히 건들지 말자. 멀쩡한 인생 망가질 수도 있다", "그 와중에 신발은 꽤 가지런히 벗어놨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도난 당한 노약자석 창문 /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에서는 생각보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지난 3월 한 남성이 운행 중인 열차에서 사람이 많은데도 보란 듯이 노약자석 창문을 떼가는 일도 있었다. 당시 남성은 자신이 준비해온 가방에 떼어낸 창문을 담아 신도림역에서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이한 건 사건 발생 한 달 뒤 또 창문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한 열차 내에 있던 노약자석 창문이 심야 시간대에 사라졌다. 현재까지도 창문을 가져간 범인을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