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1일(수)

조세호가 '블랙카드' 발급해 달라니까 단호하게 거절한 정태영 부회장 (영상)

인사이트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YouTube '현대카드' 


현대카드 부회장이 밝힌 '블랙카드' 발급 조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출시하고 나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의 블랙카드 발급 조건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현대카드'에는 '조Pay EP.0 - 조세호 X 현대카드, 둘이 만나 조Pay | with 현대카드 CEO 정태영'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애플페이 사용법을 묻는 조세호에게 "손으로 까딱까딱 움직이는 것은 애플 본사에서 만들었다. 나는 귀찮아서 그냥 버튼 두 번 누른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현대카드'


이어 애플페이를 들여온 이유에 대해서는 "애플페이를 쓰고 싶었는데 8년 동안 안 들어오더라. 그래서 총대를 메고 진행시켰다"고 전했다.


조세호가 '요즘 애플 페이만 쓰냐'고 기습 질문하자 정 부회장은 "꼭 그렇진 않다. 애플페이를 안 받을 땐 현대카드 '블랙'을 쓴다"고 답했다.


이때 조세호가 자신도 현대카드 '퍼플'을 쓴다며 "혹시 저한테 블랙카드를 주실 생각이 있으십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혀 없어요"라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인사이트뉴스1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블랙 발급 기준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그 분이 (카드를) 내셨을 때 '우리가 자랑스러운가'"라며 "블랙카드 고객님이 카드를 꺼내는 것이 곧 우리의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애플페이를 한국에 상륙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랙카드 기준이 얼마나 높길래", "애플페이 버튼식이 편하긴 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현대카드 '더 블랙' 카드 / 현대카드 공식 홈페이지


한편 현대카드VVIP카드 '더 블랙'은 연회비가 무려 250만 원에 이르며, 가입 기준 역시 까다롭기도 유명하다.


앞서 정 부회장은 블랙카드에 대해 "엄격한 기준으로 회원 숫자가 1000명을 넘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자산과 소득도 보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존경'"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YouTube '현대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