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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부모님과 밥 먹자는 남친에 '파혼 통보'한 여성...이유가 놀랍습니다

어버이날 부모와 식사 자리를 마련하려 했으나 되려 파혼 통보를 받은 남성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어버이날을 기념해 식사를 제안한 남자친구에게 연인은 파혼을 통보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어머이날 부모님과 따로 밥 한 끼 한다고 하니 파혼하자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올해 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여자친구에게 대수롭지 않은 이유로 파혼을 통보 받았다고 알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번 어린이날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부모를 모시고 1박 2일 여행을 가게 됐다. 여행을 다녀온 당일 A시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부모님과 식사 자리를 가지려 했으나 이 계획을 들은 여자친구는 바로 파혼을 통보했다.


단지 자신과 시간을 안 보낸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A씨는 "예비 신부가 본인하고 시간 안 보내고 부모님과 식사하는 효자는 싫다고 파혼하자고 한다"며 "결혼해도 저의 집안 행사는 저만 참석하기로 정했고, 상대 집안 행사는 같이 참석하기로 정했다. (여자친구) 성격이 극성이지만 많이 참고 참아왔는데 너무 일방적인 행동에 이젠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여자친구가 결혼 후 가족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로 경제적인 배경을 꼽았다. 그는 "신랑 측에서 낼 결혼 지원 금액은 3억 원인데 신부 측에서 낼 결혼 지원 금액은 그보다 많은 3억 1000만원이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 같은 A씨의 말에 누리꾼은 "1000만원 차이밖에 안 나는데 이건 너무하다", "여자친구네랑도 여행 갔다왔는데 밥 정도는 먹을 수 있는 거 아니냐", "도망치세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A씨는 "여자친구는 시댁 스트레스를 애당초 없애고자 우리 부모님과는 평생 안 보고 살자고 하기도 했다. 참고로 상견례도 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