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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약속 비 와서 취소되니까 좋은 거 저뿐인가요?"

비 오는 날, 약속이 취소돼 너무 좋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지난 5일 롯데월드 찾은 시민들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린이날을 시작해 주말까지 이어지는 5월의 두 번째 황금연휴다.


이 기간을 기다렸던 이들이 많을 테지만,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외부 행사는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시민들은 실내로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 황금연휴 약속이 취소돼 너무 좋다는 한 시민의 글에 공감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지난 5일 실내 쇼핑몰 찾은 시민들 / 뉴스1


오늘(6일) 약속 취소된 집돌이·집순이들은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약속이 취소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20대 여성 A씨는 인사이트에 "황금연휴 기간이라 친구들끼리 모이기로 했는데 오늘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결국 약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외에서 놀기로 했던 거라 실내에서 놀만한 곳을 검색해 봤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너무 많을 거 같더라. 당일 파투라 심심할까 봐 걱정했는데 너무 잘한 선택인 거 같다"고 했다.


A씨는 "지금 당장 일어나 샤워하고 화장해야 했는데, 여유롭게 핸드폰 만지고 있으니까 너무 좋다.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밀렸던 드라마, 영화 보고 배달 음식 시켜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갑작스러운 약속 취소가 불편하기보다 너무 좋다는 A씨의 고백에 누리꾼들의 공감 반응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서로 눈치 보느라 약속 취소 못하는 사람 많을 거 같은데, 말이라도 꺼내보는 거 어떻냐"면서 "나도 친구가 '다음에 볼까?'라고 하자마자 '집콕'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오늘(6일) 같은 날, 혹시 당신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진 않은가. 솔직하게 친구에게 "미안한데 오늘 같은 날은 각자 집에서 쉬는 게 어때?"라고 물어보는 것도 좋겠다.


혼자 고민하고 결정하기보다 함께 대화하고, 상대방이 계획을 조정할 수 있게 미리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