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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 하면서...음식 나오면 한참동안 사진 찍어 SNS에 올리는 '파워블로거지' 상사

상관의 '똥매너' 때문에 힘겨운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의 푸념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SBS 스페셜 - 은밀하게 과감하게'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상사의 '똥매너' 때문에 힘겨운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의 푸념이 소개됐다.


지난 4일 뽐뿌에는 '파워블로거지 동료'란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상사 A씨를 '파워블로거지'라 소개했다.


상사 A씨는 부하직원이 사무실에 음식을 사 올 때면 사진을 찍는다. 또 음식을 먹는 직원들에게는 "맛이 어떤지 표현해달라"고 요구한다. 이 같은 행동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위함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음식을 넘어 물건에도 관심을 보인다. A씨는 부하직원에게서 신상이나 신기한 무언가를 발견할 때면 허락도 구하지 않고 "나 이거 포스팅할게"라고 말하고는 함부로 물건을 만진다.


또 점심시간에 직원들과 맛집에라도 가면 말도 없이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피자를 먹는 날에는 '광고처럼 치즈를 늘어지게 들어보라'고 요구하며, 찌개를 먹는 날에는 '맛있어 보이게 섞어 봐라'라고 부탁한다.


당연히 "음식 맛을 표현해달라"는 요청은 잊지 않는다. 그러면서 밥값은 항상 더치페이로 계산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자체발광 오피스'


작성자는 상사의 이런 행동을 지적하고 싶지만 자신보다 직책이 높아 편하게 말도 못 하는 상황.


한 번은 상사의 이런 행동에 싫은 티를 냈다가 "너 지금 싫다고 하는 거야?"라고 혼이 나기까지 했다. 


도를 넘는 듯한 상사의 요구에 지친 작성자는 "가능한 상사와 식당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 혹시 이런 동료가 주변에 있냐"라며 "신박한 돌+아이에게 어떻게 거절을 해야 할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뭐라고 하고 싶겠다", "글 읽는 내가 숨이 막힌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 2020년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122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과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 이상(86.7%)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상사·동료와의 인간관계'가 2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도한 업무량'(23.7%), '낮은 연봉'(13.1%), '상사·고객·거래처의 갑질' 등을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