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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환자에 '산소' 대신 '용접 가스' 주입…의식불명

간단한 수술을 받으러 병원 수술대에 누웠던 한 남성이 산소 대신 용접용 가스를 마신 뒤 중태에 빠졌다.

 via KBS 뉴스9

 

간단한 수술을 받으러 병원 수술대에 누웠던 한 남성이 산소 대신 용접용 가스를 마신 뒤 중태에 빠졌다.


18일 KBS 뉴스9은 전남 순천의 한 병원에서 47살 조모 씨가 허리에 난 종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던 중 의식불명에 빠져 깨어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의사가 마취를 한 뒤 기도 경련을 일으켜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4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마취 당시 조씨가 산소호흡기로 산소가 아닌 용접용 '아르곤 가스'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가스 충전업체가 의료용 산소통에 산소가 아닌 아르곤 가스를 잘못 주입했고 이 산소통이 병원에 그대로 전달된 것이다.

문제는 병원 측이 사고의 책임을 가스 충전업체에 모두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찰은 해당 병원 마취과 의사와 가스 충전업체 대표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via KBS 뉴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