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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를 명 받았습니다"...강원도 책임지던 '육군 8군단' 오늘 임무 해제됐다

1987년 창설돼 동해안 전역을 경계·방어하던 육군 8군단이 임무 해제를 명 받았다.

인사이트8군단 훈련 모습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987년 창설돼 동해안 전역을 경계·방어하던 육군 8군단이 임무 해제를 명 받았다.


각종 경계 임무와 작전 기능을 3군단으로 넘긴 뒤 올 하반기 '해체 엔딩'을 맞는다.


1일 육군 등에 따르면 5월 1일부로 기존의 임무가 해제됐다. 맡고 있던 모든 임무는 3군단으로 이관됐다.


예하 22사단과 23경비여단 등 예하 부대도 모두 3군단으로 이관됐다. 1987년 4월 창설돼 동해충용부대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8군단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인사이트8군단 훈련 모습 / 뉴스1


8군단 해체 및 3군단으로의 흡수·통합은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구절벽'으로 입대 가능 연령대의 성인 남성 인구가 감소하는 점을 고려하면 부대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당초 2021년 말 해체될 예정이었으나 그해 4월 열린 '2021년 1분기 국방개혁2.0 추진점검회의'에서 임무 해제 시기를 2년 연기했다.


예하 22사단에서 '오리발 헤엄 귀순', '철책 귀순', '노크 귀순' 등 경계 실패가 연이어 발생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해 주지는 않았다.


인사이트8군단 훈련 모습 / 뉴스1


당시 국방부는 "8군단 해체와 예하부대 개편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동해안 지역의 부대 개편 계획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8군단은 1987년 4월 22사단과 68사단을 모체로 강원도 속초에서 창설됐다. 이듬해 부대 주둔지를 양양으로 이전해 임무수행을 해왔다.


한편 우리 군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상비병력을 2017년 61만8천명에서 2022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육군 군단은 8개에서 6개로, 사단은 39개에서 33개로 축소하는 부대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트8군단 훈련 모습 / 뉴스1


20세 남성인구가 2021년 29만명, 2035년 23만명, 2040년 13만명 순으로 급감하는 인구 추계가 고려됐다.


현재까지 2·20·26·30사단이 해체됐으며 작년 말에는 '이기자 부대'로 널리 알려진 강원도 화천 27사단이 해체된 바 있다. 


인사이트8군단 훈련 모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