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아프리카TV BJ가 심각한 몸 상태를 전했다.
지난달 26일 오메킴승현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 게시판을 통해 현재 상황을 공유했다.
공지글에 따르면 그는 최근 베트남 여행을 하고 이날 오전 귀국했다. 그러나 하루 종일 오한과 발열을 앓았고, 뎅기열 혹은 몸살로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팬들이 '실망했다', '방송 언제 하냐'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그는 "보채지 좀 말아주세요. 평소에는 받아줘도 아프면 받아주기 힘들어요"라고 일갈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정강이 부분에 포진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날 오메킴승현은 대상포진이나 엠폭스(원숭이두창) 등도 의심해 피부과도 가봤지만 둘 다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간 정형외과에서 '미상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 종일 온몸에 힘이 없고 식은땀과 정강이가 가만히 있어도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후 오메킴승현은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한다. 상처 부위 고통이 점점 더 심해지고 피고름이 가득 차서 결국 입원 후 MRI 촬영 등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어 오늘(1일) 전한 몸 상태는 정강이 안쪽 살이 썩어 도려낸 상황이다.
오메킴승현은 "생각보다 치유가 오래 걸릴 듯 싶다"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이라고 당부했다.
베트남에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 감염됐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일부 누리꾼들은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있어 "무섭다",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월 24일 기준, 총 60명이 모기매개 '뎅기열·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말라리아', 호흡기 '홍역', 수인성 식품매개 '콜레라' 등 감염병에 걸렸다. 이는 전년 동기간(6명) 대비 10배에 달한다.
특히 올해 해외방문 후 모기매개 감염병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57명이다. 이 중 뎅기열 환자가 4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방문 국가별 현황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