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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시킨다며 '맨손'으로 주물럭댄 감귤 시럽으로 '웰빙 음료' 만드는 카페

손의 세균이 시럽을 발효시켜 건강에 좋다며 맨손으로 감귤 시럽을 주물럭대는 카페가 TV 방송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テレビ朝日 'ビートたけしのTVタックル'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발효 식품의 효능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다양한 발효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발효란 효모나 세균과 같은 미생물이 유기 화합물을 분해해 알코올류, 유기산류, 이산화탄소 등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부패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만 몸에 이롭다는 점에서 다르기에 잘못하면 식품이 발효가 아닌 변질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현지 시간) 방송된 일본 TV아사히(テレビ朝日) '비토 타케시의 TV태클(ビートたけしのTVタックル)'에는 발효 음료를 만든다는 한 카페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인사이트テレビ朝日 'ビートたけしのTVタックル'


방송에서 소개된 카페는 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 위치한 'AWA니시이즈(AWA西伊豆)' 호텔 내에 위치해 있으며 호텔 투숙객을 위한 무료 드링크 바다.


해당 카페는 투숙객의 건강을 위해 웰빙 음료를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인사이트テレビ朝日 'ビートたけしのTVタックル'


호텔 직원에 따르면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는 감귤을 발효시켜 만든 수제 효소 시럽으로 만든 음료다.


그런데 시럽을 발효시키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직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인사이트テレビ朝日 'ビートたけしのTVタックル'


직원은 감귤과 설탕을 가득 넣어 만든 시럽에 직접 손을 집어넣어 만지작거렸다. 손에 있는 세균이 시럽을 발효시킨다는 것.


팔목이 잠길 정도로 통 아래까지 손을 집어넣은 직원은 감귤 덩어리를 주물럭거렸다.


그러자 시럽에서 부글부글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テレビ朝日 'ビートたけしのTVタックル'


호텔 직원은 "이게 바로 발효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소화에 도움을 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라면서 손으로 주물럭거린 시럽에 물을 타서 투숙객에게 전했고 투숙객은 달콤하다며 음료를 즐겼다.


인사이트テレビ朝日 'ビートたけしのTVタックル'


방송 직후 의료계 종사자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누리꾼들로부터 방송과 호텔 카페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발효는 특정 미생물이 음식을 특정 상태로 분해할 수 있도록 통제된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テレビ朝日 'ビートたけしのTVタックル'


하지만 카페 측은 '손에 있는 세균'이라는 불안정한 균총에 의존해 발효시킨다고 주장해 비위생적이며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손에 서식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독소를 생성해 식중독을 일으킨다. 먹은 후 3시간이 지나면 심한 복통, 구토,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저 카페 진심인 건가, 손에 있는 세균으로 발효시킨다니", "그냥 부패한 것 같은데"라며 보건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