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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주, 공업용 에탄올 같다"...이젠 술까지 싸잡아서 비하하는 중국 누리꾼들

한국의 전통문화를 자기들 거라고 우기던 중국 누리꾼이 이제는 한국 음식 비하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중국 누리꾼이 한복, 김치가 자신의 문화라고 주장하며 동북공정을 일삼고 있다.


한동안 한국 문화 빼앗기에 혈안이 돼있던 중국 누리꾼은 이제 '한국 음식'을 비하하는 움직임까지 보여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소주를 비하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는 중이다. 


인사이트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인들은 "왜 한국 소주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한국 소주는 공업용 에탄올이냐", "소주는 진짜 별로다"라며 맛이 없다는 혹평을 남기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소주를) 마시는 것은 병원 소독용 알코올을 마시는 것보다 더 나쁘다"라며 맛없는 소주를 먹는 한국인을 싸잡아 깔보기도 했다.


소주 관련 게시글에는 '좋아요' 수백 개가 눌러져 있어 눈길을 모았다. 중국 내부에서 소주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었다. 


인사이트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소주를 향한 중국 여론을 접한 한국 누리꾼은 "저래놓고 나중에는 자기들 거라고 우길 것 같다", "너네 고량주도 맛없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일각에서는 "소주 맛없는 건 인정이긴 한데 그럼 너네는 먹지 마라", "맞는 말이지만 열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23일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은 전국 20~30세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30세대 사회 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 4개국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호감이 안 간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중국이 91%로 1위였다. 북한은 88%로 2위에 올랐고, 일본은 63%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