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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사귄 래퍼 남친 이름 가슴에 문신으로 새겼는데 다음날 '잠수 이별' 당했습니다"

한 달 사귄 남자친구의 이름을 가슴에 문신으로 새겼다가 차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강유정 기자
입력 2023.04.26 08:59

인사이트Instagram 'miss_kayleyhaze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몸에 평생 남는 문신은 오래전부터 사랑의 징표로 사용되어 왔다.


몸에 새겨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만큼 누군가에겐 감동을 주지만,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한 여성은 몸에 한 달 사귄 남자친구의 이름을 새겼다가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Mirror)에는 최근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리즈(Leeds) 출신 24살 여성 케일리 헤이즐(Kayley Hazel)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iss_kayleyhazel'


헤이즐은 얼마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한 달 전 온라인에서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는 런던에서 온 래퍼였다.


서로 잘 맞았던 둘은 곧 연인이 됐다.


헤이즐은 남자친구를 위해 평소 잘 하지 않는 요리를 할 만큼 그에게 푹 빠졌다.


인사이트Instagram 'miss_kayleyhazel'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그녀는 왼쪽 가슴에 그의 이름을 문신하기로 했다.


그녀의 계획을 들은 남자친구는 웃으며 사진을 SNS에 올릴테니 문신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가 왼쪽 가슴에 문신을 한 후 사진을 찍어 보내자 남자친구는 돌연 그녀를 차단했다.


전화나 문자는 물론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낼 수도 없었고 댓글도 남길 수 없었다. 지금까지 했던 DM도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결국 그녀는 남자친구의 이름을 왼쪽 가슴에 새겼지만 그를 잃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헤이즐은 답답한 마음에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녀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헤이즈가 문신을 한 것이 경솔한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연인에게 너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남자친구가 자신의 이름을 새기겠다는 그녀의 말을 장난으로 생각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부담스러웠다면 문신을 한다고 했을 때 딱 잘라 거절했어야 했다. 이미 문신을 하고 난 뒤 아무 말 없이 연락을 차단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라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