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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친구가 운영하는 회사 여직원들이 옷 벗고 출근하는 이유

이 회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구인 타디아나 바칼추크(Tatyana Bakalchuk)가 2004년에 설립한 곳이다.

인사이트East2West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와일드 베리스(Wildberries)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매일 옷을 벗고 몸 수색을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 등 외신은 최근 와일드 베리스에서 여직원들이 굴욕적인 수색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와일드 베리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구인 타디아나 바칼추크(Tatyana Bakalchuk)가 2004년에 설립한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들이 물건을 훔쳤는지 혹은 전화기나 시계를 들고 출근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옷을 모두 벗게하고 보안 검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인사이트East2West


하루에 총 두 번씩 검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영상에서 검사관은 속옷만 입은 여성들의 몸을 샅샅이 살펴본 뒤 통과 시키는 모습이다.


와일드 베리스에 잠입해 몸 수색을 실제로 당해봤다는 한 기자는 "거기에서 단 3일 일했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만큼 충격적이었다"며 "창고에서의 매일 아침은 정말 굴욕적인 절차로 시작된다"고 증언했다.


매체는 "논란이 되자 와일드베리스 경영진은 창고에서 일어나는 도난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 해명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타디아나 바칼추크 / East2West


한편 와일드 베리스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2022년에만 15억 건의 주문을 받는 등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인 바칼추크는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면 직원의 월급에서 공제하겠다는 규칙을 앞세워 반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