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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진급회식'에 150만원 쓰더니"...남편 진급하니까 용돈 10만원 더 준 아내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쓰는 남성이 진급할 때 10만 원만 추가로 지원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내사랑 치유기'


"본인은 150만 원 써놓고"...남편 진급할 땐 '10만 원'만 쓰라는 아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본인 진급 땐 150만 원 썼던 아내가 제 진급 턱에는 10만 원만 쓰라고 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혼하는 게 맞는 건가요? 제발 의견 좀 주세요'라는 사연이 등장했다.


아들 둘을 가진 결혼 10년 차 부부라고 밝힌 남편 A씨는 "결혼 후 지금까지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고백부부'


그는 "결혼 초기에는 20만 원 받다가 작년부터는 35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아내가 육아휴직을 쓰면서 현재 20만 원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문제없이 살아왔다는 A씨는 최근 진급하게 된 이후 차별을 겪으면서 폭발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A씨는 "이번에 진급하면서 아내에게 '진급 턱을 사야 하는데 용돈 얼마 지원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본인 진급 때는 회사 사람들한테 150만 원 이상 써놓고 나한테는 총 30만 원을 주겠다더라"라며 "지원금은 총 10만 원인 셈"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아내가 돈 얘기할 때마다 기분 나빠해서 이번에도 참고 넘어가려 했는데 본인 생일에는 얼마 지원해 줄 거냐고 묻더니 가방을 샀다"면서 "뿐만 아니라 7월에는 600만 원 들여서 큰 아이랑 단둘이 영국 10박 여행을 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아내가 은행 다니고 아무리 돈 잘 번다고 하지만 나도 작년에 원천징수 6천 중반 받았다. 대출금 갚으려고 안 쓰는데 아내한테 이런 대우를 받으니까 이혼하고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혼 생활 9년간 아내는 우리 부모님이랑 여행 간 적 단 한 번도 없지만, 나는 장모님 모시고 일본과 제주도 2번을 갔다 왔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다수의 누리꾼들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누가 봐도 가스라이팅 하면서 무시하고 있네", "본인 진급 때는 150만 원 써놓고 남편 진급 때는 10만 원만 쓰라는 게 말이 되냐"라며 분노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혼을 안 하더라도 모든 지출 내역을 정확히 확인해 보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