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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누워서 '혀'만 움직여 게임할 수 있는 '마우스피스 마우스' 나왔다

마우스피스를 끼운 채 혀만 움직이면 게임, 사진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웨어러블 트랙패드가 공개됐다.

인사이트Augmenta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누구나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침대에 편히 누워 손을 움직이지 않아도 게임을 할 수 있는 것 말이다.


최근 이를 실현시켜줄 특별한 아이템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디자인 전문 매거진 디자인붐(Design Boom)은 혀를 움직여 컴퓨터를 할 수 있는 트랙패드 마우스피스 '마우스패드^(MouthPad^)'를 소개했다.


인사이트Augmental


'마우스패드^'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미디어랩(MIT Media Lab)의 스핀오프 기업 '어그멘탈(Augmental)'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마우스패드다.


18일 공개된 '마우스패드^'는 입에 착용하기만 하면 혀를 움직여 장치에 입력할 수 있다.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장치를 착용하고 혀를 움직이면 프로세서 내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혀 위치와 움직임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커서 명령으로 변환한 뒤 블루투스를 통해 전자 장치로 전송한다.


인사이트Augmental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사용자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사진을 편집할 수 있으며 심지어 혀를 이용해 게임까지 할 수 있다.


왼쪽 마우스를 클릭하려면 혀로 입천장을 누르고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려면 입을 오므려 모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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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멘탈은 마우스피스가 매우 얇기 때문에 장치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쉽게 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우스패드^'는 구강 스캐닝을 통해 개인의 구강 모양에 맞게는 3D 모델을 생성하고 이 모델을 사용해 치과용 레진으로 맞춤형 장치를 설계하고 프린트한다.


침 때문에 망가지거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이 가지 않을지 걱정하는 시선도 있을 것이다.


어그멘탈 기술팀에 따르면 장치는 방수 케이스에 밀봉돼 타액으로부터 보호된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표준 운영체제와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별도의 소프트웨어도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충전 케이스에 다시 넣기만 하면 된다. 완충 시 최대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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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멘탈의 공동 창립자이자 엔지니어인 토마스 베가(Thomas Vega)는 "우리 삶이 점점 더 기술과 얽히고, 세상이 물리적인 것에서 디지털로 확장됨에 따라 모든 사람이 제어 입력과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어그멘탈은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마우스패드^'가 사지마비와 손을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손을 사용할 수 없거나 외과 의사, 게이머, 우주 비행사, 실험실 연구원, 공장 작업자와 같이 손을 많이 쓰는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마우스패드^'의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