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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소개팅 男에 사진 보여주기도 전에 거절당한 33살 여성이 블라인드에 올린 글

한 여성이 소개팅을 나갈 때마다 사진을 공유하기도 전에 거절당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자체발광 오피스'


"사진도 안 줬는데"...소개팅 남성들한테 연속으로 거절당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소개팅에 나갈 때마다 사진을 보여주기도 전에 거절당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자들이 소개팅에서 꺼려 하는 게 궁금하다는 30대 여성의 고민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소개팅 연속으로 두 번 까인 이유가 나이 때문이라는 걸 듣고 나니까 의욕이 안 생긴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는 "직접 만나 보지도 않고 어떻게 사람을 판단하는 거냐"며 "사진 받기도 전에 내 나이 듣고 절레 절레 했다는데, 33살이 남자한테는 부담 될 나이냐"고 토로했다.


이어 "당장 결혼하자는 것도 아닌데 너무 억울하다"면서 "소개받으려던 남자들은 33살, 37살로 모두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하면서 현실적인 답안을 내놓았다. 이들은 "솔직히 33살이면 소개팅 상대로 부담스럽다"면서 "만약 나이 때문이 아니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 말을 한 사람을 걸러야 한다. 그게 가장 악질이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러면서 "30대 중반이 결혼 적령기이기에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외모가 크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며 "결국 독사과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선 "사진을 몰래 보고 예의 있게 거절한 것 같다", "요즘 결혼 시기가 늦는데 30대 초반이면 아직 나이로 거절당할 시기는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보다 각각 각각 0.1세, 0.3세 높아진 것으로, 초혼 평균 연령대는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