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비비지 신비, (오) 아스트로 문빈 / SBS MTV '더 쇼'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걸그룹 비비지의 멤버 신비(본명 황은비)가 하늘로 떠난 문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했다.
지금까지 신비는 그룹 여자친구 멤버였던 소원, 예린, 유주, 은하, 엄지의 계정만을 팔로우했지만 문빈이 세상을 떠난 후인 21일, 고인의 계정도 팔로우 목록에 추가했다.
1998년생인 신비와 문빈과 연예계에서 소문난 동갑내기 절친이다. 충북 청주에서 자란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함께 춤을 배우러 다닌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둘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연예계 생활을 함께 해 온 사이로도 유명하다.
아스트로 문빈의 신비에 대한 인터뷰 장면 / Youtube 'GQ KOREA'
지난 2월 문빈은 GQ코리아 인터뷰에서 신비와의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당시 문빈은 "신비는 8살 때부터 알던 사이라 '여자친구'로 데뷔했을 때 너무 신기했다"고 했다.
'친구들이 언제 가장 생각나냐'는 질문에 문빈은 "은비(본명)는 어쩔 때 보고 싶지? 걔는 별로 안 보고 싶은데..."라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들은 아스트로 멤버 산하는 "진짜 '찐친'"이라고 말했다.
(왼) 비비지 신비, (오) 아스트로 문빈 / MBC M '쇼! 챔피언'
그런 문빈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신비의 안위를 걱정했다.
문빈의 비보가 전해지자 팬들은 신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댓글을 남기며 그녀를 걱정했다.
이에 지난 20일, 신비는 자신 계정의 댓글 기능을 잠시 닫아두었다.
아스트로 문빈 / 사진=인사이트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항년 25세.
매니저가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20일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 예정이다.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문빈의 여동생 또한 걸그룹 빌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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