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이 9개"...방시혁, 350억에 미국 LA 대저택 매입했다

방시혁이 매입한 저택의 전경/ 힐튼&하이랜드 사이트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하이브 의장 방시혁이 미국 LA 부촌에 위치한 대저택을 2640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는 "방시혁이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최고 부촌으로 알려진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의 저택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벨에어는 서부 LA의 최고급 단지로, 할리우드 셀럽과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방시혁이 매입한 저택의 전경/ 힐튼&하이랜드 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저택은 5성급 호텔 수준으로 지상 3층, 약 309평(1020㎡) 이상의 규모다. 6개의 침실과 9개의 욕실을 갖췄으며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라운지, 별도의 와인 룸이 있다. 

이 밖에도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가 들어서 있다고 전해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해당 저택은 건축 디자인 전문 월간지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가 주목했을 만큼 웅장한 외관과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방시혁이 매입한 저택의 전경/ 힐튼&하이랜드 사이트

이 저택은 유명 건축가 마크 리오스가 본인이 거주할 목적으로 직접 설계해 2017년 완공했다. 

이후 미국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리오스에게 2750만달러 (한화 약 365억)에 사들여 1년 간 머물렀으며 지난해 노아가 방 의장에게 저택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트는 "방 의장이 최근 몇년 간 회사(하이브)의 미국 내 확장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저택을 매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인사이트

한편 방시혁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1990년대부터 god '하늘색 풍선', 비 '나쁜 남자',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등 다수의 히트곡을 제작했다. 

이후 2005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2013년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제작해 케이팝을 선도하며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방시혁의 현재 순자산은 4억달러 (약 3조 837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