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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측근 "한국,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시 북한에 러시아 무기 제공" 위협

러시아 대통령실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하는 것이 전쟁 개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러시아 푸틴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러시아 대통령실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적대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반도 안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대통령실은 우리나라 정부를 향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등 군사 지원을 하는 건 전쟁 개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지난 17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악수하는 모습 / TASS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러시아에 대해 비우호적 입장을 취해 왔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무기 지원은 분쟁에 대한 특정 단계의 개입을 간접적으로 뜻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비우호적 입장'이란 이날 로이터 통신을 통해 보도된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 지원만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러시아 ICBM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 전 대통령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를 공급하면 그 나라(한국) 사람들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다"고 위협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우리의 적을 돕고 싶어 하는 새로운 열성 팬이 등장했다"며 한국을 겨냥해 비꼬기도 했다.


러시아가 한국을 지목해 무기 지원을 경고한 것은 지난해 푸틴 대통령의 발언 이후 6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푸틴 대통령은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한 것을 알고 있다. 이는 양국 관계를 파괴할 것"이라며 "우리가 북한과 군사 분야의 협력을 재개하면 한국 입장에서 기쁘겠느냐"고 반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