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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용돈 드려야"...5월 가정의 달 맞아 직원들에게 '5만원'씩 걷은 회사

한 중소기업 사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사장에게 5만원씩 돈을 걷는 사내 분위기에 난색을 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중소기업 사원이 회사에서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일에 대해 전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월 가정의 달 얘기 나왔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밥 먹다가 가정의 달 얘기 나와서 '부모님한테는 선물보다 그냥 현금 드리는 게 가장 낫다' 이런 얘기가 오가던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왓챠'


그는 당초 사내에 가정의 달이라며 선물을 챙겨주는 문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사장은 갑자기 안색을 굳히더니 "우리도 가족 같은 분위기인데 회사의 가장 큰 어른인 나한텐 뭐 없냐"라고 직원들에게 물었다.


A씨는 사장의 말이 절대 농담조가 아니었기에, 그의 발언을 듣고 크게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6살 과장이 눈치가 빨라서 5만 원씩이라도 찬조해서 대표 술 한 잔 사드리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직원은 총 6명이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내일도 승리'


과장은 자신의 계좌로 직원들이 5만 원씩 보내면 사장에게 봉투에 담아서 전달하겠다고 했다.


A씨는 사장이 과장의 제안을 거절하기는커녕, "우리가 더 끈끈해져야 회사가 살아난다"라는 말만 했다고 전했다.


그의 사연을 들은 많은 누리꾼은 "과장이 아부 장난 아니다", "어린이날에 사장에게 돌려 받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마음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