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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놀러와 수돗물 120톤 쓰고간 中커플..."주인이 예약 취소 안해줘 복수"

한국 숙소에서 수돗물을 120톤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중국인 커플이 '복수'를 위해서 고의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지난 7일 해당 사건을 보도한 SBS 뉴스 갈무리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최근 중국의 한 커플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 서울의 숙소에서 머물고 가면서 수돗물 120톤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120톤은 약 6일동안 내내 수도를 틀어놓은 양인데, 이같은 만행을 저지른 이유가 '복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스트(SCMP)에 따르면, 이들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해당 집을 예약했는데 집 주인이 취소를 해주지 않자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수돗물과 전기, 가스 밸브 등을 틀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CCTV에 포착된 해당 사건 속 중국 부부의 모습 / SBS 뉴스 


앞서, 부부로 알려진 해당 커플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단독 빌라를 25일 동안 예약하면서 시내 어디에 있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전액을 지불했다. 


이들은 나중에 숙소가 서울 외곽에 있어 불편하다고 판단하고 예약 취소를 요청했다. 그러나 집주인이 이미 예약이 확정되고 결제가 이뤄져 이를 거부하자 부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어 부부는 집에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를 물었고 주인에게 없다는 답변을 받자 해당 숙소에 체크인한 후 복수하기로 결정했다. 바로 모든 수도꼭지, 조명, 전기 제품 및 가스를 틀어 놓는 것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 다음 전국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며 3~4일에 한번씩 숙소로 돌아왔으며, 5분이상 머물지 않고 떠났다. 이렇게 25일간 총 5번만 숙소에 방문했다.


부부가 다녀간 후 집주인은 요금폭탄을 맞게 됐다. 5번 숙소에 다녀간 동안 물 사용량은 120톤에 달했고, 가스 요금과 수도, 전기 요금을 모두 합친 금액은 84만원에 달했다.


인사이트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고객 서비스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사측은 집주인과 부부 당사자 사이의 문제라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떠난 부부에게 연락하자 이들은 "연락하지 마라. 계속 이러면 중국 대사관을 통해 이 사안을 문제 삼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7일 SBS가 보도함에 따라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120톤 장난하냐", "이러니 중국이 중국했다 소리가 나온다", "대사관 협박 적반하장이 따로없네" 등 누리꾼들의 원색적인 비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