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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대체 메뉴 찾았다"...저렴한 치킨 찾아 나서며 '손절 움직임' 보이기 시작한 소비자들

교촌치킨의 대체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교촌치킨을 대체할 제품을 묻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교촌치킨 모든 제품 라인 가격이 인상된 이후, 유튜브 채널엔 교촌치킨을 대체할 만한 제품들을 추천하는 영상 콘텐츠도 등장했다.


지난 2월 24일,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한 날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교촌 왜 먹냐 그 돈이면 시장통닭 풀코스 먹지'란 글이 올라와 공감을 사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당시 작성자는 시장 통닭의 사진을 올리며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 한 마리의 가격은 1만 6천 원"이라고 설명하며 사실상 교촌치킨 손절을 선언했는데, 많은 누리꾼들이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제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면 3만원에 육박하는 교촌치킨 가격을 두고 '소비자를 기만한 수준'이라고 입 모아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의 '교촌 손절 움직임'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9000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지난해 4월 27일 기록했던 52주 최고가는 1만 7950원이었는데,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앤비의 개별 기준 매출은 4988억원으로 전년(493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9억원에서 29억원으로 10분의 1토막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