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지기TV'
"장애인 폭행 한 적 없어"...음주운전 사실은 인정하지만, '학폭'은 인정 안 하는 지기TV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음주운전 및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한 유튜버 지기TV가 논란 중 일부를 부인했다.
지난 11일 지기는 유튜브 '지기TV'에 올라온 "모두공개합니다.. 하루 4시간 자면서 취미로 운동하는 일반인의 진짜 직업은?-지기헬스TV"라는 영상의 댓글창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기는 음주 관련해서 "(음주 운전) 당시 상황이 어쨌든 분명히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학교 폭력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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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는 일진도 아니고, 장애인 폭행·괴롭힘·금전 갈취 등을 한 적이 없다"라며 "오토바이는 살면서 운전을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이것만 말씀드리고 싶었다. 저의 해명이 아닌 변명으로 급급했던 부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라며 댓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기는 지난 2월 25일 음주운전한 사실을 직접 밝혔다. 당시 그는 "오전 2시 30분 대리기사님을 호출하고 차 위치 있는 곳으로 걸어갔고, 2시 33분쯤 위로 향해 있는 차를 반대로 돌려놓고 하차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과 마주쳤다"고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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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에게 '학폭' 당한 피해자, 직접 피해 사실 알려...녹취록 편집해서 올린 지기, 원본 올린 피해자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폭력과 관련한 폭로도 나왔다. 자신이 지기TV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했다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동규(지기TV)가 여러 사람과 함께 저를 왕따시키고 괴롭혔다"며 "제 말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지기는 글을 올린 A씨와 직접 통화한 내용의 일부를 올렸으나, A씨가 뒤이어 원본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지기가 주장한 학교 폭력 부인 사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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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기와 나눈 통화 원본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고, 녹취록에는 장애인을 심하게 괴롭힌 일당 중 지기가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런 상황인 가운데, 지기는 자신이 한 잘못은 '음주운전' 밖에 없다고 해명한 셈이다.
이 같은 지기의 근황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복귀각 잡지 말아라", "죄송하면 사라져라", "녹취록 원본도 공개된 판에 무슨 변명이 또 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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