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FC SEOU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임영웅의 공연이 팬클럽 영웅시대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특히 공연을 마친 임영웅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남긴 한마디가 눈길을 끌었다.
9일 FC서울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임영웅의 FC서울 하트타임 공연 풀버전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임영웅은 서울FC와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에 시축자로 나섰다. 임영웅을 보기 위해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관중 4만 5000명이 몰렸다.
YouTube 'FC SEOUL'
임영웅은 시축과 함께 하프타임에 공연을 선보였다. 자신의 노래 '히어로'를 부른 뒤 아이브의 'AFTER LIKE'에 맞춰 댄스까지 선보였다.
공연을 펼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 임영웅은 축구화를 신고 있었다.
축구 팬들은 잔디를 보호하기 위한 임영웅의 배려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팬들 사이에서 임영웅의 이러한 행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FC서울에서 공개한 영상 말미에 공연을 마친 임영웅이 남긴 한마디가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YouTube 'FC SEOUL'
빠져나올 때 뒤를 돌아보며 "잔디 괜찮나?"라고 혼잣말을 한 것. 혹여 선수들이 뛰는 잔디가 상할 걸 우려한 듯 보였다.
임영웅의 혼잣말은 현재 축구 팬들에게 공유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축구화 센스 너무 좋았다. 완전 팬 됐음", "임영웅 K리그 홍보대사 가즈아", "지금은 영웅시대", "임버지", "형 나주거"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4만 5007명으로 전해졌다. 울산-전북 개막전이 기록한 이번 시즌 K리그 최대 관중 2만 8039명의 2배에 가까운 기록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