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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인도 여행' 왔다가 택시 기사들에게 둘러싸인 일본 여성 구해준 한국 유튜버 (영상)

인도에서 혼자 여행 중인 일본인에게 릭샤 기사들이 들러붙자 한국인 유튜버가 그녀를 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캐럿맨 여행기 Carrot man'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인도에 홀로 여행 중인 여성 관광객에게 릭샤(인도 내 교통수단) 기사들이 접근했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목적지에 태워주겠다며 수작을 부렸고, 이를 지켜본 한국인 여행 유튜버가 그녀를 구했다.


지난 3월 여행 유튜버 캐럿맨은 자신의 채널에 '혼자 인도를 여행하는 일본 여자를 구해주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캐럿맨은 타지마할을 둘러본 뒤 일몰 스폿을 가기 위해 릭샤를 구했다. 그는 140루피(한화 약 2200원)에 흥정을 하고는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캐럿맨 여행기 Carrot man'


도중에 홀로 인도를 여행하는 일본 여성 관광객이 등장하자 릭샤 기사들이 그녀 주변으로 몰렸다. 이들은 그녀에게 호객 행위를 하며 목적지를 30루피(한화 약 480원)에 데려다준다며 꼬드겼다.


이를 들은 캐럿맨은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릭샤 기사들은 그녀에게 자신이 가고 있는 곳보다 훨씬 먼 곳을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데려다준다는 점을 간파했다.


그는 릭샤에서 내려 일본인 여성에게 다가가 "아무도 믿으면 안 된다"며 그녀를 릭샤 기사에게서 떨어뜨려놨다.


인사이트Youtube '캐럿맨 여행기 Carrot man'


캐럿맨은 "혼자 여행을 왔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여성에게 "내 생각에는 여기 너한테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난 카메라가 있어서 괜찮다. 아무나 따라가지 마라"고 했다.


그녀는 "우버를 불렀는데 20분째 안 오고 있다"며 자신의 사정을 털어놨고, 불안했던 마음에 캐럿맨은 자신의 릭샤로 그녀의 목적지에 데려다주고는 자신의 목적지로 향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큰일 날 뻔했네", "인도는 절대 안 간다", "정말 착한 일 했다",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 멋지다", "너무너무 칭찬해"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Twitter 'iramsubramanian'


한편 지난달 여성의 날을 맞아 인도에서 여성들에게 페인트를 뿌리고 몸을 만지는 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을 공분케했다.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여성의 날이던 3월 8일, 인도 전통 축제인 '홀리'와도 겹쳐 이 둘을 기념하는 행사 영상을 공개하며 한 무리의 인도 남성들이 스프레이 페인트를 여성들을 향해 뿌리더니 여성의 신체를 마구 만졌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여성은 공포에 질린 눈으로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그곳을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다른 남성들이 또 그녀에게 다가와 몸을 만지며 여성을 추행했고,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인도의 유명 배우 리치 차다는 세계 여성의 날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두고 "이 사람들을 반드시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YouTube '캐럿맨 여행기 Carrot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