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이 꼽은 대구 대표 음식은 '치킨'

누리꾼이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치킨을 첫손에 꼽았다.

또 대구와 관련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는 팔공산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구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이벤트와 함께 설문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설문에는 누리꾼 1만509명이 참여했다.

'대구 맛있는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치킨이 3천458명(33%)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막창(1천94명), 곱창(1천23명), 납작만두(1천4명) 순이고 닭똥집은 917명이 선택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치맥페스티벌로 대구 닭요리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시는 밝혔다.

이 밖에도 육개장, 찜갈비, 석쇠불고기, 마약빵 등이 대구를 떠올리게 하는 음식으로 추천했다.

'대구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한 물음(중복 추천 방식)에는 가장 많은 4천910명(47%)이 팔공산을 꼽았다.

또 동성로(3천340명),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3천219명), 서문시장(2천675명), 삼성라이온즈(2천47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맛있는 음식 1위로 꼽힌 치킨과 관련 있는 치맥페스티벌은 2천452명이 추천해 6위에 올랐다.

이 밖에 수성못, 국채보상운동, 근대골목, 평화시장, 하늘열차,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친 말) 등이 누리꾼에게 대구를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한 누리꾼은 "이벤트를 통해 한 번 더 대구를 검색하게 됐다"며 "이번 겨울에 막창골목으로 여행 가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대구시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대구 명소와 먹을거리를 자랑하겠다"며 "누리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길호 대구시 홍보담당관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누리꾼의 관심과 요구를 파악해 도시 홍보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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