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48'
'프로듀스' 유료 문자 결과 조작한 안준영 PD...안 PD를 재영입한 엠넷, 재퇴사 고려 중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Mnet(이하 '엠넷') '프로듀스' 4개 시리즈를 전부 조작한 혐의로 실형을 산 안준영 PD가 엠넷에 재입사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엠넷 측에서 안 PD의 재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스포츠조선은 안 PD에 관한 엠넷의 입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넷은 현재 안 PD의 퇴사를 논의 중이다.
앞서 안 PD는 '프로듀스' 전 시리즈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2021년 1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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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엠넷 음악사업부에 다시 입사해 논란이 크게 인 바 있다. 엠넷이 프로그램을 조작한 안 PD를 다시 영입해서다.
형량 2년을 살고 출소 후 1년 5개월 만에 엠넷에 복귀한 안 PD는 좋지 않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런 안 PD의 재입사를 허락한 엠넷도 마찬가지였다.
한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던 엠넷이 드디어 안 PD에 관한 입장을 내놨다. 엠넷 측은 "안 PD의 퇴사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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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고 잘못된 선택임을 인정했다.
한편 안 PD는 프로듀스 전 시리즈(4편)에 관한 유료 문자 조작을 주도한 혐의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 두 혐의와 관련, 안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만 원을 선고했다. 안 PD는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