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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용기 재활용 안된다는 말에 전국의 자취생들이 보인 '생존甲' 반응

즉석밥 용기를 재활용할 수 없다는 소식에 전국의 자취생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되는데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재활용품으로 알고 있는 즉석밥 '햇반', '오뚜기밥'의 용기.


착실하게 분리배출했던 이 용기가 사실은 재활용을 할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많은 이들이 이를 듣고 크게 놀랐는데, 전국의 자취생들은 모두 이 소식에 반대표(?)를 던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햇반, 오뚜기밥 용기 재활용 불가' 정보가 담긴 글이 확산했다.


이에 여러 댓글이 달렸는데, 자취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재활용이 가능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 자취생은 "나는 용기 씻어서 앞접시로 재활용하는 데 뭐가 (재활용) 안 된다는 거야"라고 따졌다.


또 다른 자취생은 "내 장조림 그릇이 왜 쓰레기라는 거냐"라고 했고, 또 다른 이는 "포장음식 사와서 먹고 남은 거는 햇반 용기에 담고 랩으로 싸면 다다음날까지 멀쩡하다"라고 말했다.


그릇 가게에서 따로 그릇을 사서 쓰는 대신 햇반 용기를 사용하고 있던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자취생들은 대체로 햇반 혹은 오뚜기밥 용기를 쓰자마자 그냥 버리는 자취생은 아마 없을 거라고 단언했다. 그렇게 낭비벽을 가진 사람을 찾기 힘들 거라는 말이었다.


자취 5년차라는 한 남성은 "용기가 은근히 단단하고 잘 망가지지 않는다"라면서 "안심하고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어서 믿고 쓰는 편"이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인사이트웃긴대학


이 같은 반응은 자취생 뿐만이 아니었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지낸다는 한 여성은 "화분 받침대로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라며 음식 그릇만이 아닌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반려견과 함께 산다는 이는 "강아지 물그릇으로 쓰는데, 웬만한 거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한 여성은 "커피 머신 물받이로 쓰는 데 어차피 버릴 거 아끼지 않아도 돼서 좋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에펨코리아


한편 즉석밥 용기 1개는 대략 10g 안팎이다. 즉석밥 용기는 일반 플라스틱 쓰레기와 조금 다른 취급을 받는다.


이 용기는 우리가 플라스틱으로 분류해 재활용하는 폴리프로필렌(PP)이 95%를 차지하지만 5%는 다른 성분이 들어 있다. 분리수거를 할 때는 'OTHER(기타)'로 분류된다.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을 섞은 복합 재질이라는 뜻이다. OTHER(기타)는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