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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부터 들러 급한 불 끄고 커피 사온 '급똥녀'가 올린 심정글

'급똥' 때문에 곤란해하던 한 여성이 결국 한 매장의 화장실을 사용한 뒤 커피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누리꾼이 '급똥' 때문에 고통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나라도 화장실 사용 야박해지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A씨는 원래 우유만 먹으면 배탈이 나지만, 이날은 2시간이 지나도 괜찮아서 빵을 사려고 유명한 빵집으로 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빵집을 가던 중, A씨에게는 '급똥 신호'가 찾아왔다.


그녀는 "급하게 빵가게 주차하고 화장실 어딨냐니 없다네요. 직원이 7명 넘어 보이는 빵집에 화장실이 없으면 그분들은 어디로 화장실 갈까요?"라고 전했다.


A씨는 "남편이랑 둘이 들어가서 남편은 빵 고르고 저는 직원에게 물어봤거든요. 직원 이리 많은데 화장실 어디로 가세요? 하니까 안 간대요"라고 얘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급똥'을 참느라 식은땀까지 나는 상황이라, 얼른 빵집을 빠져 나온 후 근처 햄버거 가게로 향했다.


하지만 햄버거 가게에서도 화장실은 쉽게 사용할 수 없었다. A씨는 "엄청 띠꺼운 표정으로 화장실 사용하려면 제품 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화장실 청소, 휴지 가격 등을 생각하면 업장 마음도 이해되지만 '우리 나라도 조금 지나면 돈을 지불하고 화장실을 써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결국 화장실을 사용한 뒤 커피를 샀다고 말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많은 이들은 "제품 구매 안하고 화장실만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럴 거예요.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화장실 오픈해 놓으면 사람들이 엄청 더럽게 써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