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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 1위 기록한 강남구청장...'팝콘티비' 주식도 보유하고 있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공직자 재산 1위로 밝혀진 가운데, 조 구청장이 보유한 주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조성명 강남구청장 / YouTube 'JTBC News'


마트 운영해 자수성가 한 조성명 강남구청장 공직자 재산 1위...대부업체·성인방송 주식 보유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직자 중 재산 1위를 기록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논란이 있었던 대부업체와 성인방송 회사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들의 재산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본인·배우자·자녀 명의로 총 532억55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4억7949만원 늘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충남 당진 출신인 조 구청장은 30대였던 1990년대 초 마트를 운영해 자수성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이다. 조 구청장은 강남구 역삼동과 서초구 양재동의 대지, 인천 강화군·충남 당진 임야 등 131억 9580만 원 규모의 토지와 도곡동 아파트·일산 오피스텔(비거주용) 등 360억 2952만 원 규모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된 예금은 총 35억 3191만 원이었다. 증권은 26억 4271만 원이다. 증권 보유액은 매도 등으로 약 3억 원 줄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대부 업체 '푸르미대부'의 대주주...노출 수위가 높은 성인 방송 '팝콘티비' 주식도 갖고 있어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조 구청장이 보유한 주식 중 가장 눈에 띈 건 비상장 대부업체인 '푸르미대부'의 주식 5만 주다. 해당 대부업체가 발행한 주식 총량은 22만 5천 주다. 이 중 5분의 1 이상을 조 구청장이 가지고 있었다. 


매체는 대부업체 관계자한테 조 구청장과의 관계를 물었으나, 유의미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또 다른 주식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로 코스닥 상장사 더이엔앰(The E&M) 주식 23만 주였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이 회사는 온라인 1인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더이앤앰 대부분 수익은 '팝콘티비'라는 성인 방송에서 창출되고 있다. 팝콘티비는 노출 수위가 높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2의 소라넷'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에 해당 주식들이 논란되자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올해 역시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