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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김치전·닭꼬치 차려주자 막걸리 마시며 '술친구' 해주는 반려 달팽이들 (사진 10장)

보호자의 마음을 느꼈는지 달팽이는 불만 없이 모든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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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반려 달팽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남다른 방법으로 표현한 보호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1월 디시인사이드 '달팽이 갤러리'에 게재된 달팽이의 음주(?) 사진이 재조명 되고 있다.


사진에는 김치전 등 각종 안주와 함께 막걸리까지 놓여 있는 작은 술상이 차려져 있다.


이것은 바로 달팽이들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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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달팽이 식탁과 똑같은 비주얼의 보호자 술상까지 차려져 있어 웃음을 안긴다.


보호자의 마음을 느꼈는지 달팽이는 불만없이 모든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이다.


보호자 A씨는 "오랜만에 김치전에 닭꼬치에 막걸리로 가족회식 했다"며 반려 달팽이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달)팽이용 김치전은 사실 토마토계란전이고 닭꼬치는 계란케일파스타면꼬치고 간장은 블랙베리즙이다"며 "막걸리는 중질탄산칼슘가루랑 밤가루 섞은 거 물에 탄 거라서 일종의 팽이용 밤막걸리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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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달)팽이들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극한의 가루쿡 해봤는데 인간용 안주 만드는 것 보다 시간 두배로 걸린다"고 말해 얼마나 녀석들을 사랑하는 지 느껴진다.


A씨의 손재주와 반려 동물 사랑에 감명받은 누리꾼들은 "정성 대단하다", "힐링하고 간다", "흉내만 낸 줄 알았는데 진짜 음식이었다니"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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