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활동량 많은 말라뮤트 스트레스 안 받게 하려고 하루에 40km 산책하는 견주

인사이트말라뮤트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활동량이 많은 반려견을 위해 하루 40km씩 산책한다는 견주에게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기 수명 깎아서 말라뮤트 행복하게 해준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매일 40km 산책시키는 말라뮤트 견주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블라인드


작성자 A씨는 "말라뮤트는 하루에 250km 걷던 애들이라 이 정도 운동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받아서 수명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러닝 싫어하면 말라뮤트 키우면 안 된다"면서 산책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3월 19일부터 25일 사이 일일 평균 39.3km를 움직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말라뮤트 자료 사진 / Rover


해당 이야기를 접한 한 수의사는 "정말 대단하다. 우리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자기 수명 깎아서 말라뮤트 수명 유지 중인 셈", "사람이 먼저 죽겠다", "마인드가 너무 멋있다,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말라뮤트는 썰매견의 역사가 있는 만큼 산책을 포함해서 상당한 양의 운동량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키우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적어도 두 번의 산책이 필요하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산책뿐만 아니라 하이킹이나 수영, 달리기 등 활동적인 운동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