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태국서 현지 여성에게 작업 걸며 '음란방송' 하다가 TV뉴스에 박제된 유튜버 (영상)

인사이트JTBC News


태국 여성들에게 치근덕대다가 현지 방송국에 보도된 남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국인 유튜버가 태국 방콕에서 한 여성에게 치근덕거리는 장면이 현지 방송국에 보도됐다.


현지 교민들은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며 하소연했다.


지난 28일 JTBC News에 따르면 자신을 한국 연예인 '오빠'나 유명한 유튜버라고 주장한 남성 A씨는 집에 가겠다는 여성 B씨에게 계속해서 SNS 계정과 번호를 물어봤다.


인사이트JTBC News


해당 장면은 지난 17일 태국 뉴스 프로그램 'AMARIN TV'에 보도됐다.


태국 방송국은 A씨가 약간의 노출이 있는 운동복을 입은 태국 인플루언서 B씨에게 작업을 걸었고 B씨가 SNS에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올리면서 공론화가 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A씨는 여성에게 "어디 가고 있어요?", "집이 어디예요? 잠깐 시간 내줄 수 있어요?", "한 잔 어때요? 차라도. 제발, 제발 딱 10분만" 등 끊임없이 술을 마시자고 권유했다.


인사이트호텔 여성 직원에게 무릎 꿇으며 치근덕대는 A씨 / JTBC News 


그는 이후에도 SNS 아이디를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자신의 계정을 알려준 B씨는 이내 충격적인 메시지를 받게 됐다.


해당 유튜버의 한국인 시청자가 '지금 저 남성은 태국 여성들을 전혀 존중하지 않고 생방송 촬영하면서 여성들을 조롱하고 있는 거다'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A씨의 만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호텔 여성 직원에게 함께 밥을 먹자면서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가 하면 길에 있던 일반인 여성들에게도 치근덕거리며 희롱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A씨의 유튜버 채널에는 태국 유흥업소에서 여성과 술을 마시는 음란 영상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동남아 여행지에 A씨 같은 사람이 적지 않다"며 "이런 행동이 지속되면 우리나라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현지인도 혐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