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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한테 인기 많지?"...남자 담임 선생님의 말, 불편한데 제가 속 좁은 걸까요

한 여학생이 남자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여학생이 학교에서 남자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하던 도중 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담임 선생님이 대화를 나누던 도중 "OO이는 남자들한테 인기 많지?"라고 물어봤다는 작성자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당시 A씨가 당황해서 "네?"라고 되묻자 선생님은 "인기 많을 것 같아"라고 재차 얘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왜 그렇게 생각했냐는 A씨의 질문에 선생님은 "얼굴도 예쁘장한데 선생님 말도 잘 듣고 말도 귀엽게 잘하잖아"라고 대답했다. 그는 "다른 애들이랑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선생님과 해당 대화를 나눴을 당시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곱씹을 수록 뉘앙스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들은 한 누리꾼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추선생(허동원 분)이 생각난다고 얘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우리들의 블루스'


극중 추선생은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생들의 뒷모습, 얼굴 등의 사진을 몰래 찍는 인물이다.


누리꾼은 선생님이 마지막에 '넝담'이라고 할 것 같다며 추선생의 명대사를 언급했다.


다른 이들 또한 "뉘앙스마다 다르게 들리는데 이런 식으로 글쓴 거 보면 이상하게 말씀한 것 같다", "선생님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