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남혐' 조장하려고 서울대 에타에 주작글 올렸다가 댓글 하나에 딱 걸린 여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남자 상사 때문에 힘들다는 글을 올리며 호소했다가 의외의 포인트에서 '주작글'이라는 반응이 터진 사연이 있다.


최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익명의 여성 작성자가 자신이 개발직군 사회초년생인데 이직할때마다 상사들이 들이대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부 2학년때부터 일해서 지금 5번째 이직한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글쓴이. 그는 8살 많은 선배인데 옆에서 아는 척도 많이 하고 인기 많았던 척 등 이미지 잡는 게 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알아서 일을 잘하고 있는데 뒤에서 껴안듯이 다가와서 알려주려 하는 일, 허세부리면서 은근히 무시하는 일 등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꾸미면 봐줄만해지니 화장도 안하고 출근한다는 글쓴이. 그는 "이렇게까지 하며 살아야 하나요?"라며 일부 남성들에게 당한 피해를 호소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같은 글에 한 누리꾼은 "네카라 고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여기서 '네카라'란 네이버, 카카오, 라인의 줄임말로 개발직군에서 일한다면 알 수 밖에 없는 줄임말이다.


글쓴이는 "커뮤 용어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으나, 여러 누리꾼이 "의외의 포인트에서 주작인게 드러났다", "남혐 조장하려다 역풍 맞았다", "여기서 신뢰도 팍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