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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공채 신입·23세 여직원도 명퇴시킨다

경영난에 처한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 사무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들어서만 4번째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경영난에 처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최근 연령 제한 없이 국내 사무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는 가운데 작년에 입사한 공채 신입사원과 23세 여직원까지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력 조정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국내 사무직 3천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자 중에는 20대 사무직 직원과 갓 입사한 공채 신입사원 등이 포함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경기침체, 건설기계 시장 축소 등의 여파로 매출 감소와 적자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감원에 돌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월, 9월, 11월(기술·생산직)에 총 3차례 퇴직프로그램을 실시해 각각 180명, 200명, 450명 가량이 회사를 떠났으며 이번에는 사원·대리급 직원까지 포함됐다.

 

두산인프라코어 내부에서는 회사가 지난해까지 매년 직원을 정기적으로 공개 채용해 왔는데 경영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해 놓고 최근 들어 대량 감원을 하는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알짜 사업인 공작기계 사업 경영권 매각까지 나설 정도의 상황"이라며 "인력 조정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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