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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일본 가는 항공편 '확' 늘린다...비싸진 비행기 티켓 '떡락' 기대

윤석열 정부가 한일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한 항공편 증편에 착수한다.

인사이트일본 오사카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코로나19 완화로 하늘길이 재개되며 시작된 항공여행의 수요가 뜨거운 가운데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한 항공편 증편에 착수한다.


지난 24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통해 "한일 인적 교류를 관계 악화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연간 청소년 1만명, 국민 1천만명 교류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 간 항공편 증편 작업에 조속히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가격은 과거보다 비싼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항공권 검색결과 캡처


5월 어린이날이 끼어 있는 5월 4일~5월 7일 인천-나리타 항공권 가격은 인당 42만원까지 올랐다. 또 현충일이 끼어 있는 6월 2일~6월 6일은 왕복 50만원 수준이다.


한일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 규모는 일본 정부가 한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나선 2019년 7월만 해도 1만 1천여 편에 달했다.


하지만 노 재팬,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020년 2월 7천여 편으로 급감한 뒤 지난달까지도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인사이트일본 도쿄 / gettyimagesBank


한때 양국을 오가던 한일 국민은 2018년 1049만 명까지 치솟았다.


여행업계는 상대적으로 증편 속도가 더딘 후쿠오카, 미야자키 등 소도시 항공편이 늘면 여행객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가 늘어나면 천정부지로 솟은 항공권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싣고 내리는 지상 조업 인력이 부족한 점, 양국 간 협상이 필요한 점 등을 토대로 실제 항공편 증편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