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물건 투척했던 콜롬비아, 이번에는 조규성 비매너 가격했다

황인범이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 콜롬비아의 조규성의 태클 과정에서 충돌하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콜롬비아와 전반전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추가골에도 불구하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도중 콜롬비아의 경기 매너가 한국 축구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콜롬비아의 실망스러운 매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인종차별 제스쳐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응급 상자를 밖으로 던지면서 신경전을 펼친 바 있다.

콜롬비아는 경기 시작 전부터 지각했다. 경기 시작 시간이었던 8시가 지나도 킥오프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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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선수들은 킥오프 45분 전에 도착했고 선수가 그라운드로 나온 것은 고작 킥오프 15분 전이었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모인 3만 명이 넘는 팬들, 시간을 엄수해 워밍업을 마친 한국 대표팀에 모두 민폐를 끼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교통 체증으로 인해 콜롬비아 선수단이 늦게 도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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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는 이날도 거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단순한 몸싸움 레벨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충돌하며 한국 선수들을 자극했다. 특히 전반 28분 보여준 마테우시 우리베가 비매너 플레이의 극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8분 한국은 조규성이 공을 잡고 역습을 시도하고 있었다. 

수비에 나서던 우리베가 제대로 저지하지 못하자 뒤에서 달려들어 조규성의 발을 걷어찼다. 갑작스러운 역습에 조규성은 그대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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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황인범이 마테우스를 밀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황인범의 항의에도 마테우스는 오히려 되려 화를 내면서 옆에 있던 김태환을 밀면서 싸움을 붙였다. 

결국 다른 선수들과 심판이 다 같이 달려들어서 말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콜롬비아는 경기 시작부터 지각, 그리고 경기 내내 불필요한 거친 플레이로 이번에도 한국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