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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숨은 풍경 맛집, 나만 알고 싶은데 요즘 입소문 나서 사람들 모이기 시작해 싫어요"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른다는 지역 내 풍경 맛집이 알려지자 이를 질투하는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부산 광안리해수욕장 / 뉴스1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해운대와 광안리를 비롯해 태종대, 감천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 등 각양각색의 관광지에는 해마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는다.


그런 가운데 부산 내 '숨은 풍경 맛집'이라 알려진 곳의 정체가 드러난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다는 글이 소개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만 알고 싶은 관광지가 소문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인사이트부산 다대포해수욕장 / VISIT BUSAN


작성자 A씨는 "노을이 예쁜 곳이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 있는데 요즘 여러 곳에서 언급되며 점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게 너무 싫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말한 곳은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다대포해수욕장이다.


A씨는 "사람이 많이 없어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다"며 자신이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낙동강과 남해안이 만나는 곳으로 일출과 일몰 조망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노을이 예뻐 출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인사이트네이버 지도 캡처


다만 다대포해수욕장은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다.


철도의 종착역인 부산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는 지하철 1호선으로 약 43분이 소요된다.


부산 동쪽에 위치한 해운대에서는 거리가 더 멀다.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을 기준으로 다대포해수욕장까지는 지하철로 1시간 30분 가까이 걸린다.


인사이트부산 다대포해수욕장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다대포해수욕장을 알게 된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했다.


이들은 "너무 예쁘다", "이번엔 해운대 말고 여기 가자", "바다뷰 끝판왕이다", "일몰 너무 아름답다", "왜 이런 곳을 여태 몰랐을까", "예쁘면 무조건 가야지"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왜 이런 곳을 글쓴이 너만 알려고 하냐", "누가 보면 다대포가 자기 것인 줄", "옹졸하다 옹졸해", "이런 좋은 건 좀 공유하고 살자" 등의 질책이 보이기도 했다.